밝은 눈으로 전하는 이야기
밝은 눈으로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4년 2월 23일에 사시수술을 받은 차경윤(가명)이라고 합니다.
전남 여수 작은 시골마을에 살고 있으며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아 안과전문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은 중에 사시가 발견되었습니다.
사시가 심하지 않아 고등학교를 마친 후 수술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였는데 지난여름 정기검진에서
사시가 심해져 수술을 권유 받았습니다.
수술하는 것도 무서웠지만 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수술비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십니다.
아버지는 회사원으로 일하시고 엄마는 사회복지사로 아동들을 돌보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을 하십니다.
부모님은 성실하시며 저희 3남매를 최선을 다해 양육하십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입니다.
저로 인해 갑자기 많은 수술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의 목사님을 통해 ㅇㅇ안과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ㅇㅇ안과병원을 방문하고 검진을 받고 상담을 통해 제가 무지개 사업에
선정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전에 다녔던 병원보다 ㅇㅇ안과병원에서는 수술과정도 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편안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수에서 서울까지 계속 다녀야 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겨울방학동안에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좋기도 하였습니다.
수술 후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었고 마지막 점검 진료 때 “정상입니다” 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시력관리는 계속해야 하지만 사시가 해결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누군가의 정성들이 모여서 저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여수 현천골에서 차경윤(가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