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눈으로 전하는 이야기

무더웠던 여름, 아이와 함께 마음 가득한 감사함, 고마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11-25 14:26:59 조회수 57

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의 첫째 날이 되었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가을 느낌이 나네요.

 

지난 여름 고등학생인 제 딸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사시 수술을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4~5살 때부터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아이의 눈이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달라 고민 중에

 

강서구에 위치한 안과를 찾았고, 사시가 진행 중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는 않았고...

 

어느 날 학교에서 아이가 울면서 전화를 했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본인 말에

 

집중을 안 한다고 야단치셨다고요.

 

아이의 초점이 선생님을 봐도 다른 곳을 보는 것처럼 보이니, 선생님이 오해하신 거죠.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 들었고, 다음날 아이는 선생님께 사과를 받았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말씀 안 드린 부분이라 화가 나기보단 아이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웠죠.

 

결국 저희는 건강보험지원 대상 나이가 넘어가기 전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초등학교 3학년 겨울 양쪽 눈

 

모두 사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결과는 좋았고 그 후로 잠시 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조금씩 눈의 각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정상 범주에 있긴 하지만, 추후에 어찌될지 모른다며 계속적으로 체크해주셨습니다.

 

아이에게도 주시해서 상황을 봐주셨지만,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친구들도 느낄 정도로 각도가 벗어나게 되던군요.

 

참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다시는 또 사시 수술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러나,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올해 안에 오른쪽 눈 사시 교정 수술을 권고 받았습니다.

 

두번째 수술도 걱정이었지만, 건강보험 지원 못 받는 상황에서 수술비도 부담이었어요.

 

물론 수술도 중요하지만, 딸과 둘이서 생활하는 저로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걱정을 안고 수술 시기를 의논하던 시기에 선생님의 소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습니다.

 

관계자분의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 후에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했고, 지난 8월 초 저희 아이는 사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여름 방학때 집에서 쉬면서 잘 회복하였고, 2달이 안된 지금은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각종 지원이나 국가의 지원은 저에게 해당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이번에도 회의적이었는데, 제가 해당이 돼서, 다시 생각해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도 앞으로 좋은 기운 받아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 시켜주신 병원 안과 사회사업실 관계자분들과

 

재단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남아있는 모든 날들 모두들 잘 마무리하시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겠습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마음 가득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여름 어느 해 보다 더웠지만, 저희에게 마음 가득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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